음악 (Vinyl)/R&B,Soul

Lee Garrett - Heat For The Feets

관리자D 2022. 8. 21. 02:28

1976 UK

 

 

미국 미시시피 출신 Lee Garrett이 1976년에 발표한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 60년대 몇몇 싱글을 발표하고 라디오 DJ로 활동하다가 이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을 살펴보면 세션 참가 멤버들의 면면이 아주 화려하다. 재즈 기타리스트 Lee Ritenour가 연주를 맡았고 , 신디사이저는 이제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명성이 높은 Dave Grusin과 Frank Zappa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Ian Underwood가 맡았으며 드럼은 Fourplay의 멤버 Harvey Mason,  Stevie Wonder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을 포함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Scott Edwards, Fanny의 기타리스트 June Millington 같은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앨범의 시작인 'Better Than Walkin' Out' 부터 심상치 않더니 요즘에도 어디선가 틀면 곡 제목을 물어볼 법한 'Heart Be Still'이 뒤를 이어가고 A사이드 마지막  'How Can I Be A Man'은 거의 어디 페스티발이라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B사이드 역시 훌륭한데 매력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Sad, Sad Story' , 곡이 끝나는게 아쉬운 헤비 한 'Don't Let It Get You Down'까지 버릴 곡이 없다. 매우 좋은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반응은 그냥 그랬는지 아직도 76년 이후로 CD로도 재발매된 적이 없는 앨범이다. 

 

Lee Garrett는 작곡가로도 유명한데 Stevie Wonder와 공동으로 Jermaine Jackson, The Spinners의 곡을 작곡 하기도 했으며, Jackie Moore, Marlena Shaw에게도 곡을 써줬다. 1980년대엔 함께 우정을 쌓았던 Stevie Wonder와는 'I Just Called To Say' 공동 작곡 관련으로 고소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가 훗 날 소원해졌던 사이가 풀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