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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ステリー金田一バンド (The Mystery Kindaichi Band) - 横溝正史の世界 - 金田一耕助の冒険 (The Adventures Of Kosuke Kindaichi) (2024) 유튜브 알고리즘의 수혜중 하나라고 해야 할지 종종 잊을만하면 추천 동영상에 나타나는 앨범으로 뱀파이어가 플루트를 부는 강렬한 커버아트 때문에 한번 본 사람은 쉽게 잊히지 않는 앨범이다.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요코미조 세이지의 소설의 사운드트랙으로 영화음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소설 속 10개의 사건의 골라서 일종의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냈다. 앨범의 부제는 작가가 만든 대표적인 탐정캐릭터 킨다이치 코스케의 이름을 따 '킨다이치 코스케의 모험'이라고 붙였는데 80년대 일본 영화를 보다 보면 한 번쯤 만나게 되는 캐릭터로 한국에선 김전일의 외할아버지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즈펑크로 채워진 앨범은 당시 미국, 이탈리아 7,80년대 끝내주는 사운드트랙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2024년 리이슈로 오리지널 테이프를 이용해.. 2024. 12. 28.
Mei Semones - Kabutomushi + Tsukino (2024) 뉴욕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Mei Semones의 첫 바이닐 발매작입니다. 올해 EP ‘Kabutomushi’를 인상 깊게 들었었는데 이렇게 2개의 EP를 각 사이드에 담아 발매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음대에서 재즈 기타를 배운 그녀의 음악은 재즈 팝을 중심으로 약간의 현악편성, 보사노바 리듬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커버아트에 어울리는 분홍색 바이닐로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Bayonet Records는 안에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가 적힌 쿠폰을 제공했었는데 이젠 방식이 바뀌어서 이너슬리브에 표기된 이메일로 따로 문의를 보내야 코드를 보내줍니다. 2024. 12. 14.
ギギの戯言 - Gigi Says Silly Things (2011) 일본 나카노 출신의 gigi의 밴드 'ギギの戯言' (기기의 연극)의 EP. 2011년즈음 일본의 레코드샵에서 구매했었던 것 같다. 아마도 도쿄의 enban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여하튼 gigi를 중심으로 한 밴드는 피아노와 드럼, 보컬로 이뤄져있다. 때론 독백을 하거나 랩을하는 보컬과 때론 아름답거나 불협화음을 들려주는 사운드로 채워진 아방가르드한 언더그라운드 팝 EP다. 2024. 10. 22.
Various Artists - Nu funk (2007) 프랑스의 wagram에서 진행한 nu..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클래식이 된 힙합, 소울, 락의 재해석이나 이 앨범이 발매될 즈음 공개된 애시드 재즈, 재즈 랩, funk 트랙들이 다량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블의 다른 시리즈의 퀄리티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이 컴필레이션은 00년대 포괄적인 의미의 nu funk에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성도 유기적인데 특히 2 disc에서 Quantic에서 Karl Denson이 Roy Hargrove, Fred Wesley와 함께한 Elephants, Flow Dynamics, Cookin' On 3 Burners까지 이어지는 콤보는 강력합니다. 2000년대 펑크 요소가 가미된 곡들을 디깅 하신다면 추천할만한 컴필레이션입니다. 앨범의 컨셉.. 2024. 10. 22.
Earl Hines & Budd Johnson - The Dirty Old Men (1974) 블루스와 재즈를 발매하던 프랑스 레이블 'Black And Blue'의 재즈 시리즈 'Jazz Greatest Names'를 통해 발매된 앨범으로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녹음도 잘 돼서  앞으로 나온 Budd Johnson의 연주와 뒤를 지켜주는 Earl Hines의 피아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앨범입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Blues For Sale'도 술 한잔 마시며 듣고 싶게 하지만 강렬하게 시작하는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The Dirty Old Men'은 어느 곳에서 이 음악을 듣고 있든 그곳을 늦은 밤 재즈 바로 바꿔 놓습니다. 강렬하진 않지만 부족함도 없는 차분한 앨범입니다. 202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