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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Vinyl)159

ミステリー金田一バンド (The Mystery Kindaichi Band) - 横溝正史の世界 - 金田一耕助の冒険 (The Adventures Of Kosuke Kindaichi) (2024) 유튜브 알고리즘의 수혜중 하나라고 해야 할지 종종 잊을만하면 추천 동영상에 나타나는 앨범으로 뱀파이어가 플루트를 부는 강렬한 커버아트 때문에 한번 본 사람은 쉽게 잊히지 않는 앨범이다.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요코미조 세이지의 소설의 사운드트랙으로 영화음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소설 속 10개의 사건의 골라서 일종의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냈다. 앨범의 부제는 작가가 만든 대표적인 탐정캐릭터 킨다이치 코스케의 이름을 따 '킨다이치 코스케의 모험'이라고 붙였는데 80년대 일본 영화를 보다 보면 한 번쯤 만나게 되는 캐릭터로 한국에선 김전일의 외할아버지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즈펑크로 채워진 앨범은 당시 미국, 이탈리아 7,80년대 끝내주는 사운드트랙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2024년 리이슈로 오리지널 테이프를 이용해.. 2024. 12. 28.
Mei Semones - Kabutomushi + Tsukino (2024) 뉴욕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Mei Semones의 첫 바이닐 발매작입니다. 올해 EP ‘Kabutomushi’를 인상 깊게 들었었는데 이렇게 2개의 EP를 각 사이드에 담아 발매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음대에서 재즈 기타를 배운 그녀의 음악은 재즈 팝을 중심으로 약간의 현악편성, 보사노바 리듬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커버아트에 어울리는 분홍색 바이닐로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Bayonet Records는 안에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가 적힌 쿠폰을 제공했었는데 이젠 방식이 바뀌어서 이너슬리브에 표기된 이메일로 따로 문의를 보내야 코드를 보내줍니다. 2024. 12. 14.
Earl Hines & Budd Johnson - The Dirty Old Men (1974) 블루스와 재즈를 발매하던 프랑스 레이블 'Black And Blue'의 재즈 시리즈 'Jazz Greatest Names'를 통해 발매된 앨범으로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녹음도 잘 돼서  앞으로 나온 Budd Johnson의 연주와 뒤를 지켜주는 Earl Hines의 피아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앨범입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Blues For Sale'도 술 한잔 마시며 듣고 싶게 하지만 강렬하게 시작하는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The Dirty Old Men'은 어느 곳에서 이 음악을 듣고 있든 그곳을 늦은 밤 재즈 바로 바꿔 놓습니다. 강렬하진 않지만 부족함도 없는 차분한 앨범입니다. 2024. 10. 22.
Cosa Nostra - Mind Songs 일본 6인조 밴드 Cosa Nostra의 데뷔앨범입니다. 라운지, 러버스 락, 소울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수록되고 일본 출신이다보니 일부에선 이들을 시부야케이 밴드로 소개하지만 앨범을 들어보면 오히려 Cosa Nostra는 애시드 재즈, 누 재즈 밴드에 가깝습니다.  수록곡들을 살펴보면 펑키한 'Funk-E-Fy'는 분명 실망스럽지만 Sly and the Family Stone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소울 넘버 'Love In Vain (What Is The Truth?)'는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Hip Talk', 'Another Place And Time' 같은 좋은 시부야케이, 라운지 곡들도 있습니다. 약간 더비한 분위기가 있는 러버스 락 ' Weekend', 멜로우 ..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