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Senrick1 Chuck Senrick – Dreamin' 레코드샵에서 종종 디깅 하다 보면 프라이빗 프레스 판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웬만하면 호기심을 갖고 들어보는 편이고 그렇게 만난 좋은 앨범들이 꽤 있다. 이 앨범도 갓 스무 살이 넘긴 뮤지션이 친구 집 거실에서 펜더로즈와 드럼머신하나 놓고 만들었는데 아내를 위한 헌사나 미니애폴리스에서의 삶에 대한 소품집 같은 곡들은 심플하고 아름답다. 타이밍만 잘 맞았으면 당시에도 사랑받기에 충분했을 곡으로 가득 찬 앨범은 단 200장 찍었고 지인들에게 주거나 공연장에서 간간히 팔았다. 지금이야 알려지다 보니 이 오리지널이 수십만 원에 이른다지만 재즈노바의 멤버가 일본의 레코드샵에서 이 앨범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비싸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수많은 자주제작 앨범들은 이런 레코드 컬렉터들을 통해 세.. 2024.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