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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CD)/Japan4

ギギの戯言 - Gigi Says Silly Things (2011) 일본 나카노 출신의 gigi의 밴드 'ギギの戯言' (기기의 연극)의 EP. 2011년즈음 일본의 레코드샵에서 구매했었던 것 같다. 아마도 도쿄의 enban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여하튼 gigi를 중심으로 한 밴드는 피아노와 드럼, 보컬로 이뤄져있다. 때론 독백을 하거나 랩을하는 보컬과 때론 아름답거나 불협화음을 들려주는 사운드로 채워진 아방가르드한 언더그라운드 팝 EP다. 2024. 10. 22.
キノコホテル - マリアンヌの恍惚 https://youtu.be/SvdrLrypl-k * 외부 플레이어 링크가 막혀있어 링크로 대체 뒤늦게 라이센스 발매된 2011년작 'マリアンヌの恍惚 (마리안느의 황홀)'. 키노코 호텔은 커버아트 이쁜 게 많아서 음악을 찾아 듣지 않아도 어딜 가도 눈에 띄어서 이름을 잊어버릴 수가 없는 밴드인데 정작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 레코드페어에 갔을 때 우연히 모 부스에서 지금은 절판된 미개봉 라이선스 앨범을 단돈 천 원에 팔길래 사서 들어보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사이키델릭 한 곡들에서의 연주도 좋고 콘셉트 이상의 것이 담겨있다. 몇몇 곡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앨범 라이센스에도 꽤 신경을 쓴 편이라 시디 프린팅의 한글 폰트부터 해서 전곡 가사 해석도.. 2022. 11. 11.
Fishmans - Long Season '96~7 96.12.26 Akasaka Blitz Fishmans가 Long Season을 발매한 뒤 시작한 투어의 마지막 날의 공연이 담긴 라이브 앨범. Oh Slime을 연주하며 간단한 멤버 소개를 한 뒤 Go Go Round This World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라이브는 연주도 연주지만 녹음도 워낙 잘되어있어 Fishmans 팬들이라면 만족스러울 앨범이다. 2016년에 발매된 앨범은 2CD로 구성되어있고 두 번째 디스크엔 Nightcruising, Long Season의 라이브가 담겨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곡이 담긴 두 번째 디스크가 이 라이브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모 레코드 페어에서 모 뮤지션이 셀러로 나와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걸 보고 구매했다. 2022. 9. 14.
Rei Harakami - Opa*q 1999년에 발매된 Rei Harakami의 두 번째 앨범. 커버 아트의 시선을 피해 눈 감고 들으면 어딘가 부유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오랜만에 들으니 Chromatic Cliff 같은 곡도 좋지만 300ml (milk) 같은 귀여운 곡이나 Poof 같은 곡에 마음이 간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개의 리믹스도 다른 앨범 수록곡들만큼이나 좋다. 이 앨범은 한국에 북오프 매장이 있었을 당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일본 북오프에서 2000엔대에 거래되던 게 안 팔렸는지 그 가격표도 반쯤 떨어진 채 비닐에 붙어있었다. 당시 서울역, 신촌 등에 있었던 북오프 매장엔 일본 여행 갔을때만 볼 수 있었던 앨범들을 많이 가져와서 팔았기에 은근히 자주 애용했었다. Rei Harakami의 음반은 은근 바이닐..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