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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CD)23

ギギの戯言 - Gigi Says Silly Things (2011) 일본 나카노 출신의 gigi의 밴드 'ギギの戯言' (기기의 연극)의 EP. 2011년즈음 일본의 레코드샵에서 구매했었던 것 같다. 아마도 도쿄의 enban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여하튼 gigi를 중심으로 한 밴드는 피아노와 드럼, 보컬로 이뤄져있다. 때론 독백을 하거나 랩을하는 보컬과 때론 아름답거나 불협화음을 들려주는 사운드로 채워진 아방가르드한 언더그라운드 팝 EP다. 2024. 10. 22.
Various Artists - Nu funk (2007) 프랑스의 wagram에서 진행한 nu..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클래식이 된 힙합, 소울, 락의 재해석이나 이 앨범이 발매될 즈음 공개된 애시드 재즈, 재즈 랩, funk 트랙들이 다량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블의 다른 시리즈의 퀄리티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이 컴필레이션은 00년대 포괄적인 의미의 nu funk에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성도 유기적인데 특히 2 disc에서 Quantic에서 Karl Denson이 Roy Hargrove, Fred Wesley와 함께한 Elephants, Flow Dynamics, Cookin' On 3 Burners까지 이어지는 콤보는 강력합니다. 2000년대 펑크 요소가 가미된 곡들을 디깅 하신다면 추천할만한 컴필레이션입니다. 앨범의 컨셉.. 2024. 10. 22.
Karriem Riggins - Alone Together 김밥 레코즈를 통해 발매된 Karriem Riggins의 2012년 앨범. CD로는 34곡이 수록되고 54분간 이어지지만 바이닐 버전은 Alone, Together 각각 Part 1, Part 2 개념으로 따로 발매되었다. 재즈 드러머이기도 하고 지금도 여러 장르의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하곤 하는 이답게 재즈와 힙합 모두를 즐기는 이들에겐 흥미로울 요소들이 짧은 시간 안에 촘촘하게 박혀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편안한 흐름보단 약간의 긴장감 있는 구성 덕택에 약간의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intro부터 마지막 J dilla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까지 끝까지 듣게 되는 앨범임은 분명하다. 2023. 5. 29.
キノコホテル - マリアンヌの恍惚 https://youtu.be/SvdrLrypl-k * 외부 플레이어 링크가 막혀있어 링크로 대체 뒤늦게 라이센스 발매된 2011년작 'マリアンヌの恍惚 (마리안느의 황홀)'. 키노코 호텔은 커버아트 이쁜 게 많아서 음악을 찾아 듣지 않아도 어딜 가도 눈에 띄어서 이름을 잊어버릴 수가 없는 밴드인데 정작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 레코드페어에 갔을 때 우연히 모 부스에서 지금은 절판된 미개봉 라이선스 앨범을 단돈 천 원에 팔길래 사서 들어보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사이키델릭 한 곡들에서의 연주도 좋고 콘셉트 이상의 것이 담겨있다. 몇몇 곡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앨범 라이센스에도 꽤 신경을 쓴 편이라 시디 프린팅의 한글 폰트부터 해서 전곡 가사 해석도..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