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기에 일본식 캐릭터 픽션을 섞어냈다. 이는 반은 좋고 반은 아쉬운 느낌으로 이어진다. 좀 더 현실과 맞닿아있지만 과정의 해결은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긍정적이다. 특히 슈고라는 캐릭터의 과거에 대한 부분은 힘을 준것과는 별개로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400 페이지를 다 읽으니 함께 걸은 듯한 느낌을 전달해줬다는 것. 당장 또 다시 도보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책이 덜 팔릴까봐 바꾼 지금의 책 제목보단 원제 ' 내일의 행진'이란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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