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되자 막상 할말이 없어 30분째 빈 화면만 바라봤다. 몇 문장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간만에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많은 앨범을 들었다. 주로 펑크,재즈,소울 앨범들이었다. 최근 레코드 구매할때의 장르 비중도 확실히 펑크,소울쪽이 커졌다는 걸 느낀다.
7인치는 가급적 사지말자라고 하면서 은근 한 두장씩 다시 사고 있다. 오늘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7인치 박스셋 가격을 보면서 낱장으로 산다고 생각해봐도 비싼 가격은 아니라며 관심상품 버튼을 클릭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일렉트로닉쪽 12인치들도 은근 LP가격에 육박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고민하거나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
요즘 레코드 가격이 전반적으로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품질이 가격만큼 오르기는 커녕 그 반대여서 프레싱이 안좋은 것도 많다. 좋아하는 레이블이지만 프레싱 품질이 워낙 안좋아 사기가 꺼려지거나 특정 공장에서 찍은 것들은 좀 신경쓰인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기며 가격도 오르고 직구 배송비도 전에 비해 비싸졌다. 무리하지말고 그냥 적당히 사면서 이 시기를 잘 보내야할 것 같다. 아. 결국 한다는 이야기도 판떼기 뿐이네. 가끔씩 몇년마다 현타가 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즐거운 취미 중 하나다. 자기전에 음악이나 더 듣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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