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 같은 날씨였다. 온도도 많이 오르고 바람은 적당히 불고 따뜻한 햇살까지.. 선거 투표일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거리 곳곳을 걷고 또 걸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봄의 미술관에서 미뤄뒀던 아이 웨이웨이의 전시와 올해의 작가 상 전시를 관람했다. 끝나기 직전이었던 이건희 소장전은 리움처럼 사전 예약 일정이 모두 가득 차서 아마 전시 기간을 더 연장했다고 하더라도 보긴 힘들 것 같다. 아이 웨이웨이 작품들은 여전히 좋은 건 좋았다. 난민에 대한 고리들이 계속 이어져나가고 빨래방 같은 작업은 어떤 설치 작품보다도 많은 걸 느끼게 만들어줬다.
금방 해가 지고 티비에선 개표 방송이 이어지는 밤. 출구조사가 경합으로 나온 이상 어떤 이들은 내일 아침이 올 때까지 잠을 자지 못할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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