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레코드 가게 균일가 박스를 뒤지다가 찾아낸 Walter Carlos의 명반. 스탠리 큐브릭의 클락 워크 오렌지의 스코어 앨범으로 영화에 수록된 버전들이 완전하게 맘에 들지 않아 프로듀서 Rachel Elkind와 함께 아예 앨범을 따로 발매했다. 커버 뒷면을 보면 큐브릭의 클락 워크 오렌지 스코어의 완전판이 녹음된 유일한 앨범이라는 홍보문구가 크게 쓰여있는데 정작 앨범 커버아트는 영화의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 Karenlee Grant가 작업한 오리지널 커버아트를 썼다.
앨범 속 영화의 테마, 타이틀 음악들이 여전히 큐브릭 영화의 몇몇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며 즐거움을 주지만 기존에 발매되었던 앨범에 수록된 버전과는 다르게 14분 가까이 되는 버전으로 수록된 Timesteps가 이 앨범의 백미인 것 같다.
'음악 (Vinyl) > Soundtra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V.A - Last Bronx Tokyo-Bangaichi ~Sound Tracks Vs Club Remix~ (0) | 2023.0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