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2 백의 그림자, 2010 조용히 툭툭. 밤의 배드민턴처럼 어느 곳에나 있고 어느 곳에 있었던 이들의 온기가 느껴진다. 2021. 12. 10.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2016 도보 여행기에 일본식 캐릭터 픽션을 섞어냈다. 이는 반은 좋고 반은 아쉬운 느낌으로 이어진다. 좀 더 현실과 맞닿아있지만 과정의 해결은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긍정적이다. 특히 슈고라는 캐릭터의 과거에 대한 부분은 힘을 준것과는 별개로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400 페이지를 다 읽으니 함께 걸은 듯한 느낌을 전달해줬다는 것. 당장 또 다시 도보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책이 덜 팔릴까봐 바꾼 지금의 책 제목보단 원제 ' 내일의 행진'이란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든다. 2021. 11. 30. 감정의 혼란, 2019 번역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이 정도면 도대체 원문은 어떤 느낌일까? 가끔 살면서 여기 등장하는 교수같은 사람을 만날때가 있는데 그때의 감정에 대한 디테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2021. 11. 25. 희극과 격언 2 : 에릭 로메르 각본집, 2020 3편중 아무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녹색광선이다. 흥미로운 건 다른 두 편은 각본이 완성된 상태였지만 녹색광선은 배우의 즉흥 연기와 대사들이 다수 들어가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더 좋아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완성전엔 알 수 없었겠지만 그 불확실성에 작품을 맡긴 에릭 로메르에게 감탄하게 된다. 2021. 11.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