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춥다한들 정오즈음이 되면 따뜻한 햇살에 산책을 하고 싶어진다. 어쩌다보니 지난 주에 이어 경의선 숲길 산책을 꽤 여러번 하게 되었다. 같은 공간을 걸어도 같이 걷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도 바뀌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요 몇일 좀 무리를 했는지 오늘은 몸이 좀 피곤해서 읽으려던 책도 뒤늦게 읽고 있다. 1, 2월 목표 독서량을 정해놨지만 거의 읽지 않아 년초부터 창피하다. 오늘 하루도 뭔가 길었는데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몇 주전부터 예정되어있던 오늘의 메인 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해서 홀가분하다. 오늘 이런저런 함께한 시간들이 각자의 시간속에 겹겹히 쌓여서 간직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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