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발매한 조용필의 14집.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삶의 고독, 후회 등을 그려내고 있는 앨범으로 전반적으로 쓸쓸한 정서가 배어있는 앨범이다. 2010년대 모 티비 프로그램들을 통해 '슬픈 베아트리체'가 알려지면서 잠시 사람들에게 재조명받았다. 발라드, 소프트 락, 재즈 퓨전, 알앤비 등 수록곡은 8곡밖에 되지 않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담겨있어 특정 장르만 편식하지 않다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해도 좋을 '고독한 런너', 가사와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도시 야경의 이미지가 절로 떠오르는 '추억에도 없는 이별', 지금 어딘가 흘러나와도 사랑받을 수 있을 '흔들리는 나무', 칠웨이브 스타일로 편곡해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적당한 타이밍에 클럽에서 틀어도 좋을 '정글 시티'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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